16일 일본 동경 캐피털도큐호텔에서 열린 진주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창희 시장이 설명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이창희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투자유치단”이 3박 4일간의 일본인 기업 투자유치 일정을 마무리하고 17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펼쳐진 진주시의 일본인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120여명의 일본기업체 관계자가 참가해 진주시의 기업투자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6월 도쿄에서의 일본기업 CEO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와 10월 일본 기계부품 제조업 관련 기업인 22명 등을 초청해 개최한 투자환경 설명회에 이은 것으로 지난해 일본 지진을 계기로 일본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 투자에 적극성을 보였다는 것.

이에 진주시는 진주일반산단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정촌일반산단 조성,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와 특화단지 조성,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투자유치 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16일 일본 동경 캐피털도큐호텔에서 진주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모습. (진주시 제공)

지난 15일 진주시 주관으로 개최된 오사카지역 투자유치설명회에서는 일본인 기업 50여개사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주일반산단내에 지정될 외국인 투자지역에 대한 설명회와 진주시가 가진 산업인프라 및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인센티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본인 기업 관계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진주시가 가진 산업입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더불어 투자유망기업.단체 방문홍보, 잠재 투자기업 초청 현장투어 등 실무적인 차원에서 서로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16일 한국산업기술협력재단(KJCF)과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JKF)의 주관하에 개최된 도쿄지역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0월 진주시의 투자유치 환경을 직접 투어한 13개 업체와 외국진출 희망기업 등 50여 업체가 참가해 시의 전체적인 투자유치 설명회에 이어 개별투자 상담까지 진주시의 투자환경을 보다 집중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개별투자 상담회에서 일본 유수의 선박엔진 부품 제조업체인 ‘신양금속공업’이 진주시의 산업입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상세한 상담을 가졌으며 진주시의 외국인 투자기업 인센티브와 행정적인 지원 등에 관심을 보이는 등 7개 업체가 진주시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 진주시의 외국인 기업 투자유치에 청신호를 갖게 했다.

이에 진주시는 이번에 특별히 관심을 보인 일본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개별 상담 등을 통해 집중 유치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며 경남도와 이번 도쿄 투자유치설명회를 주관한 KJCF, KOTRA, 재일본 출향기업인, 재일향우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이들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많은 일본인 기업들이 진주시 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실무진 접촉을 더욱 강화해 이들 기업이 진주에 직접 투자를 결정토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거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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