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극단적인 선택이 우려되는 시민 10명을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는 극단적인 선택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예방하는 ‘웃는 광명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 광명시의 중점 시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광명시 전체인 12만 가구에 ‘우울 자가 검사지’를 우편으로 발송해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검사지 발송 작업은 내년까지 이어진다.
일직동 신규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만7000가구(30% 수준)에 검사지를 발송했으며 이 가운데 126가구(0.34%)가 응답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25명이 극단적인 선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광명시는 밝혔다.
시는 이들에게 상담 등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10명은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치료비를 지원했다.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우울증이 심각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여러분이 검사지를 꼼꼼히 읽고 답해야 극단적인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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