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한국이 낯선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외국인 생활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16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역 거주 외국인은 매년 꾸준히 늘어 이날 현재 283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중 베트남인이 1153명으로 집계돼 정읍시 거주 외국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주민의 생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베트남어로 된 ‘외국인 생활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를 결정했다.

안내서에는 지역 소개부터 외국인을 위한 체류지 변경과 각종 증명서 발급, 세금 등의 생활민원과 주요 기관 현황 등이 수록돼 있다.

또 쓰레기 배출 방법 등 사회 구성원으로 지켜야 할 기초질서에 대한 안내 사항도 만나 볼 수 있다.

안내서는 시청 종합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하고, 외국인 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외국인 생활 안내 책자가 외국인 주민의 정읍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문화 가족·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외국인 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외국인 통역관으로 지정하고 민원실을 찾은 외국인의 원활하고 빠른 민원처리를 위해 통역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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