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에서 코로나19 지역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번으로는 75번, 76번으로 고령자다.

11일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75번 확진자 A씨는 70대 한국인 남성으로 영통구 매탄2동 다가구주택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성남 분당구 야탑동 소재 ‘NBS 파트너스’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코로나19 관련증상은 없는 무증상자였다.

A씨는 10일 오전 10시30분쯤 자전거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일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6월 1일부터 9일 사이 성남 분당구 야탑동 소재 ‘NBS 파트너스’를 방문하신 분은 즉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76번 확진자 B씨는 60대 외국인 여성으로 영통구 영통2동 다가구주택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서울 강남구 소재 명성하우징에서 ‘관악구 66번 확진’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9일 몸살 기운의 증상을 보였다.

이어 10일 오후 4시 40분쯤 보건소 차량을 타고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일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의 자택과 주변의 소독을 진행하고 역학조사 완료 후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확진자, 접촉자, 방문지의 관계자 등 누구나 감염증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담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코로나19 수원시 현황은 치료중 22명, 의사환자 1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231명, 자가격리 1271명, 능동감시 대상장 134명이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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