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정동영 의원과 함께 한미FTA를 반대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1총선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 및 민주통합당 지역구 공천신청을 완료한 유선호 의원이 이번 19대 총선을 통해 한·미 FTA를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유선호 의원은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FTA와 관련해 일관성 없는 주장을 한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여당 때도 야당 때도 일관되게 한·미FTA를 반대한 사람에게 정권을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의원은 자신은 “여당이었던 17대 국회에서는 한미FTA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당의 구두경고를 받았고, 18대 국회에서는 ‘한미FTA 전면폐기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지난 연말에는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바꿔가면서까지 한·미FTA 반대를 위해 가장 앞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 의원은 “한미FTA는 국가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국제협정임에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해 11월 23일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한미FTA를 날치기 강행처리했다”며 “박근혜 위원장은 날치기 처리에 대해 먼저 국민들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선호 의원은 민주통합당도 한·미FTA 폐기에 대한 입장과 활동을 공천심사기준으로 채택하기 위한 분명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번 19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공천심사 기준에 한·미FTA에 대한 활동상황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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