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도 새누리당 김성수 예비후보자.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영도의 ‘대표서민’을 자처하는 김성수 한국수산법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4.11 19대 총선에서 부산영도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영도 봉래동 산복도로에서 태어나 봉학초와 해동중 동아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경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한나라당 부산시당 정책부장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연구위원으로 활동해온 국회 내 전략통으로 부산지역 친박 조직 ‘포럼부산비전’ 선임연구원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영도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가 20~30년 간 터전을 잡고 살던 사람들이 어떻게 영도의 문제와 영도서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화두를 던졌다.

상당 기간 영도를 떠났다 돌아와 총선현장에 뛰어든 다른 후보들에게 던지는 각(角)이다.

그는 32년된 21평짜리 전세아파트에서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이제 흔치않은 ‘대표 서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회 보좌관 시절 가족들이 영도에 그대도 남아있었기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가족들과의 만남을 이어와야 했었지만 그 때도 묵묵하게 영도를 떠나지 않았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영도에서 아이를 키우고 산다는 것이 그에게는 즐거움이었다고 한다.

김 후보는 대학원에서 지방자치법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그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계기를 ‘지방분권’에서 찾는다.

그는 논문에서 ‘자치단체는 정부의 하부행정기관이 아닌 독자적 권한을 가진 지역의 포괄적 권력주체이자 통치단체’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영도 발전의 해법을 이 ‘지방분권에서 찾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김 후보는 ‘내 머릿속에는 영도를 해운대나 제주도에 버금가는 관광도시로 만들 복안으로 가득 차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후보는 한편으로 ‘새누리당의 위기는 법조인과 고위공무원 등 기득권층으로 채워진 국회의원들의 ’서민생활 귀닫기’ 때문’이라서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민의 생활을 알고 서민들의 마음을 알며 서민들의 아픔을 아는 서민대표들의 국회진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영도의 청소부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잘 살지 못하는 서민의 삶에대해 어려서부터 문제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김 후보는 “영도서민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민’이 국회로 가야한다”고 단언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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