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안심택배보관함’ . (광주 북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안심택배보관함 서비스를 확대・운영한다.

북구는 지난 5일 주민들에게 안전한 택배 수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인방범택배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했다.

안심택배보관함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바쁜 일상생활 속 택배 수령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택배기사 사칭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북구는 지난해 7월 문흥동 청소년수련관과 각화종합사회복지관 2곳에 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된 ‘무인방범택배보관함’은 대학가 원룸촌 근처인 용봉동 용흥어린이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단에 부착된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통해 골목길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험상황시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과 서치라이트가 작동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112상황실과도 연결돼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택배보관함 이용은 택배기사가 물품 수령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보관하면 관제센터를 통해 수령인에게 비밀번호가 발송된다.

수령인은 물품보관 연락을 받은 후 48시간 이내에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안심택배보관함은 주민 누구나 365일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48시간 이후 수령 시 24시간마다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무인방범택배보관함을 통해 대학가 원룸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운영 결과에 따라 안심택배보관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의 기존에 실치된 안심택배보관함 2곳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225회 이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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