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지난해 한 해 동안 역외기업 부산지역으로의 이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5인 이상 제조업 및 관련서비스업 중 지난해 전입과 전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63개 기업이 부산시에 전입하고 11개 기업이 부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나 총 52개 기업이 늘어났다.

전입한 63개사를 업종별로 분류하면 제조업 43개사 정보기술관련 서비스업 17개사 연구소 2개사 준정부기관 1개사이며 전출은 제조업 11개사로 광역교통망의 영향으로 인근 김해.양산 등지로 이전했다.

또 수도권에서 전입한 기업은 19개사로 지난 2006년 이후 총 62개사에 달하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26개사 게임업체 17개사 정보기술 등 서비스업은 19개사에 이른다.

대표적 역외기업을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동차 차체용 부품을 만드는 ‘아산 팔탄공장’이 지난해 3월 미음산단으로 입주하기로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기공식을 갖는 글로벌 IT서비스 전문기업인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지난해 6월역시 미음산단에 입주하기로 MOU를 체결하고,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준정부기관인 ‘수산자원사업단’이 경기도 용인에서 센텀으로 입주 계약했고 서울에서는 신발관련 연구소인 ‘시피에스티 부산지점’이 역시 센텀에 입주 운영 중이다.

이밖에 녹산국가산업단지에 D사를 비롯해 15개 제조업체가 전입하고 가동 중에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적극적인 기업 유치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부터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게임기업 유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1월에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자회사 ‘넥슨컴즈’가 해운대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입주하기로 MOU를 체결해 부산지역 게임산업 발전의 전환기를 맞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 2006년 이후 전입 기업은 252개, 전출 기업은 총 180개 기업으로 2008년 이후 전입기업의 증가세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는 최근 센텀산단내 APT형 공장 조성과 미음산업단지 본격 분양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산업단지 확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의 해운대 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과 관련, 게임업체 및 관련서비스 업종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대기업의 유치가 부산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큰 만큼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역외기업 부산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고 투자진흥기금의 설치와 대기업 유치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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