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4.11 19대 총선에서 부산동래에 출사표를 던진 시의원 재선 관록의 새누리당 전일수(46) 예비후보자는 유년시절부터 사십평생을 동래(東萊)를 떠나지 않고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온 토박이다.
‘뚝심의 불도저’ 故 안상영 부산시장의 정무비서로 정치에 입문, 30대에 벌써부터 묵묵하고 책임감 있는 무게로 일을 처리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었다.
전 후보와 가까운 이들은 그를 한마디로 ‘정직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말한다.
대단한 카리스마를 지녔던 것으로 알려진 안 시장을 보좌하기 위해서 그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대중과 소수를 모두 아우르는 경험을 쌓으며 나름 역량을 키워왔다.
어린시절 육성회비가 없어 학교에서 돌아오기도 하고 대학시절까지 오랜기간 아버지의 병상을 지키면서도 전 후보는 굴하지 않고 부산외대 총학생회 선거를 몸으로 뛰어 부회장에 까지 올랐던 적극적인 행동 방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4시간 시장과 함께 하는 고단한 정무 비서시절에도 아이가 없어 유학을 원하는 아내를 위해 혼자 생활하며 일본유학을 뒷바라지했던 일은 당시 가까운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던 숨은 일화다.
전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언제 부터인가 불의가 동래의 중심이 됐고 옳지 못함이 거짓성실의 가면 뒤에 숨어 정의를 짓누르는 지역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것은 주민들의 마음속에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절박함으로 다가와 있으며 이 때문에 시의원으로의 평탄한 길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험한 길을 나선 것은 이같은 동래의 분노를 희망으로 바꾸고 싶어서’며 ‘똑같은 분노를 느끼는 동래 구민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 분노는 하늘을 가리지 못하게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라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에도, 터밭이라는 지역 정서에도 어떠한 의미도 두지 않고 싶다.
오히려 ‘새누리당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는 20~40세대 대다수 젊은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으며 급기야 당명과 로고까지 바꿔야 했다. 우리는 왜라고 물은 자격조차 없다. 교만하고 권력을 유지하기에 급급했으며 국민과 소통에 실패했다’고 솔직하게 시인한다.
그는 작게는 우리지역에서부터 크게는 국가 전체에 이르기까지 승자독식으로 인해 소외된 사람들이 양산되고 젊은 세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한 채 삶을 꾸려야 하는 지금의 이 현실을 바꾸고 싶다.
그는 자신의 할 일을 두가지로 규정한다.
‘희망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다시 희망을 갖게 하는 일’과 ‘새누리당의 전부를 비우고 다시 채워 국민의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일’이다.
전 후보는 “동래의 오래된 전통은 주민들의 삶속에서 이제 걸림돌이 아닌 창조적 인프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전통과 문화, 주민의 삶과 비전을 한데모아 희망이라는 지역민들의 조화로 꼭 풀어내고 말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진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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