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민들은 지난해 1일 평균 3702건, 23.3초마다 119신고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가 발표한 지난해 ‘119신고 접수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119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48만5279건(56.1%)이 증가한 총 135만1135건으로 경기도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다.

분야별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신고’는 18만5092건으로 전년 대비 1만3596건(7.9%)이 증가했다. 또 오신고 오인 문의 장난전화 119예약 등 ‘비재난신고’는 116만6043건으로 전년에 비해 47만1683건(67.9%)이 늘어났다.

재난신고 중에서는 구급(11만9801건), 생활안전 등의 기타출동(4만3398건), 구조(1만8733건), 화재(3160건)의 순으로 접수됐으며 비재난신고의 경우 오신고(오접속 포함)가 68만5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처리(24만3395건), 안내(18만천10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스마트폰 터치폰 취급부주의 등으로 인한 오신고가 전년도에 비해 28만9204건(73.0%)이 늘어난 68만5389건으로 전체 신고건수의 50.7%를 차지해 재난 비재난을 통틀어 접수건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오신고 건수는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7월(7만4607건)을 정점으로 연말까지 평균 약8%가 감소했다.한편 월 평균 119신고건수는 11만2595건이며 항목별로는 화재신고의 경우 12~1월, 구조신고는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이 많았던 8월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신고 건수가 소폭이나마 감소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스마트폰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119오신고를 줄여 정말로 필요한 시민에게 신속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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