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포앤비텔’ 지정을 위해 숙박업소에 보낸 공문(사진 좌)과 안내문(우). (해운대구 제공)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해운대구가 시설수준과 위생상태가 우수한 숙박업소를 발굴해 중저가 모범업소 ‘포앤비텔’로 지정, 운영한다.

‘포앤비텔(For&B-Tell)’이란 외국인을 뜻하는 ‘Foreigner’와 ‘Business’, ‘Hostell’을 합성한 단어로 사업차 방문한 비즈니스맨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숙박업소를 말한다.

현재 해운대에는 8개의 관광호텔을 비롯해 총 260개소의 숙박업소가 영업 중으로 1년 내내 각종 축제와 국제행사로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과 외국인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나 중저가 숙박업소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구는 오는 3월 말까지 포앤비텔 지정사업을 홍보하고 4월 한 달동안 신청을 받는다. 5월에는 평가단이 신청업소를 방문해 기준요건 충족여부를 평가하고 한달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업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프론트 개방, 외국인 응대서비스, 팩스, 프린터, 인터넷 등의 비즈니스 서비스와 대실공지, 위생상태 등 총 21개 항목을 평가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얻으면 ‘포앤비텔’로 지정받을 수 있다.

포앤비텔이 되면 지정업소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해운대구의 홈페이지, 관광홍보 리후렛에 추천 업소로 소개되는 등 다양한 홍보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우수 숙박업소 인증브랜드인 ‘굿스테이’로 추천해 시설 개보수 비용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코레일이 판매하는 7일 무제한 여행상품인 ‘내일로(Rail路)’ 제휴업소로도 추천된다.

해운대구 안신용 과장은 “이번 사업에 숙박업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저가 숙박업소를 확충해 해운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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