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부산사하갑 최인호 예비후보자

[부산=NSP통신] 정하룡 기자 = 민주통합당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이 이번 4.11 19대 총선에서는 문재인 조경태 문성근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낙동강 야권벨트지역인 부산사하 갑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최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믿을 수 있는 변화, 99%가 주인이 되는 국가, 시민의 힘으로 시민권력시대를 만들겠다’는 비장하고도 신명나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최 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믿고 지금의 정부를 지지하고 기대했었지만 돌아온 것은 불안과 공포의 시대, 1% 부자들과 특권의 시대, 불통과 불신, 더욱 고달파진 생활 뿐이다’며 ‘낡은 정치를 바꾸는 것은 바로 부산시민에게 달렸다’고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후보는 경남창녕 영산초를 졸업하고 부산으로 올라와 금사중과 동인고, 부산대를 졸업한 뒤 철들어 결혼하기 까지 부산에 토박이 못지않은 굳건한 터전을 다져왔다.

정치외교학 석 박사과정을 마친 그는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아 부산울산지역 총학생회 협의회 의장을 겸임하며 현실정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남지역발전특위 위원장 시절에는 정책팀장을 맡아 활약했으며 새정치 국민회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과 노무현대통령후보 특별보좌관,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치며 본격적인 현실정치를 경험하고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정길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겸 대변인으로 40%대 놀라운 지지율을 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세간은 최 후보를 한마디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라고 말한다. 이에대한 그의 불만은 없다. 스스로도 ‘난 노의 사람’이라고 단언한다.

‘치솟는 전세값에 한숨이 그칠날 없는 아버지와 무자비한 등록금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상아탑, 눈물 흘리며 문 닫는 구멍가게와 재래시장 상인들, 치솟는 물가, 감당 못할 보육비와 교육비 때문에 애낳기가 겁나는 젊은 부부들, 무한경쟁 속 벼랑끝으로 몰리는 청소년들,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부산사람들’.

그가 꼽는 ‘바꿔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유’는 열거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동안 공들여 온 남북관계를 현 정부가 4년만에 파탄에 이르게 한 점에 대해 대단한 저항감을 가지고 있다.

‘4대강 등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환경이 파괴돼 이제는 재앙수준에 이르렀으며 폭력적인 공권력앞에 국민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 등 피땀흘려 이룩한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울분을 토한다.

그는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칼바람 현실 속에서도 지난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시민여러분들이 보여주신 힘은 위대했다’고 회상하며 ‘정치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 가운데서도 그곳에서는 시민 스스로 희망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후보는 “정치의 주인인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민생을 도탄에 몰아넣고 평화체제를 무너뜨린 부패하고 무능한 여당을 이번에는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새로운 부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제 시민권력의 실질적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정하룡 NSP통신 기자, soto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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