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무주읍 오산리 일원 향로산 숲길(약수터-정상-북고사, 13.3km) 조성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무주군에 따르면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돕고 금강맘새김길을 비롯한 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명품숲길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등산로 유지관리 전담 인력을 운영 중인 무주군은 다음달까지 △향로산 숲길 구간의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큰 고무패드를 제거하고 △노후 목책 · 계단 제거 후 재설치 △바위 구간 데크 설치 △안내판 및 방향표지판 점검 및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무주읍 마항산을 비롯한 무풍면 대덕산, 설천면 민주지산, 안성면 어둔봉, 부남면 조항산 등 15개 산 등산로(65.8km)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진행한다.

현재 산길 구간마다 산악리본을 설치하고 있으며 파손된 등산로 복구와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다음달 초부터는 등산로 예초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승준 무주군청 산림휴양팀장은 “향로산(420m)은 시가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걷기 구간이 완만해 평소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라며 “등산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정비해서 향로산이 ‘우리 동네 명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산림 규모가 전체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대표 산림 군으로 산림의 자원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 한 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숲 가꾸기와 임산물 생산, 산림관광 등 다양한 분야 사업들을 추진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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