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해적생물 구제사업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역 내 어장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 첫 해적생물 구제 사업을 지난 14일 척사 어촌계 마을어장에서 실시했다.

시는 올해 지역 연안 어장에 서식하는 전복, 해삼, 미역 등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사리류와 성게류 등 해적생물 16t을 구제하고 ㎏당 1500원에 수매할 계획이다.

불가사리는 마을어장과 양식어장에 서식하면서 유용수산패류를 포식해 많은 피해를 주고 있고 성게는 미역이나 톳 등 갈조류를 대거 포식하면서 갯녹음 현상을 초래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어 집중적인 구제가 필요하다.

수매한 해적생물은 퇴비로 재활용되거나 환경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게 폐기 처리한다.

시는 어족 자원의 피해를 줄이고 어장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해적생물 구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해적생물 구제사업 추진을 통해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수산자원을 번식시켜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양식장 피해를 줄여나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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