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올해 첫 실시한 공공기관 통합채용에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020년 상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 필기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6개 기관 23명 선발에 총 2831명이 접수했다.

기관별 경쟁률은 ▲수원도시공사 141.5대1(10명 선발) ▲수원시정연구원 23대1(1명 선발) ▲수원문화재단 91대1(6명 선발) ▲수원시청소년재단 54대1(2명 선발) ▲수원FC 186.5대1(2명 선발)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 180.5대1(2명 선발) 등이다.

특히 수원도시공사의 전기 분야는 1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197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197대1)을 기록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예정됐던 공무원 시험 및 민간기업 등의 채용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이번 통합채용 지원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합채용 필기시험은 오는 30일 수원시 관내 5개 학교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10분간 동시 진행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 및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오는 19일부터 수원시 통합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응시자들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1개 시험실에 20명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치하고 발열 응시생을 위한 예비실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별로 자체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채용 원서접수 결과를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한파가 실감 난다”며 “응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남은 채용 일정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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