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용인서부경찰서와 드론 그 모든 것 밴드 간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드론 지원 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민관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서장 강도희)와 ‘드론 그 모든 것’(Naver Band 드론 동호회)간 드론 지원 협약이 13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체결됐다.

13일 용인서부署(서장 강도희)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강도희 경찰서장, 전영진 여성청소년과장, 정칠성 ‘드론, 그 모든 것’ 밴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치매노인 등 실종사건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 지형 등 경력 투입이 곤란한 지역에 민간 드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치매노인, 극단적 선택 의심자 등 미귀가자 발생 시 경찰의 요청이 있으면 ‘드론, 그 모든 것(NAVER BAND 드론 동호회)’에서는 드론 및 운용 인력을 상시 지원하고 특히 지리감이 뛰어난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드론 동호회원 위주로 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관들에게 드론의 이해와 활용법에 대해서도 교육 실시 등 협력하게 된다.

‘드론, 그 모든 것’ 밴드는 지난 2016년 3월 16일 개설돼 전국 726명의 드론 동호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강도희 경찰서장은 “치매노인 등 미귀가자를 찾는데 많은 경찰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산악 지형 등 인력으로 수색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드론을 활용한 이번 협약을 통해 실종자 수색 등 인명구조 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용인서부경찰은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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