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등산로에 설치된 응급의약품함 위에 태양열 보조배터리가 비치된 모습. (분당소방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분당소방서(서장 이경우)는 봄철에 산행 시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등산로에 태양열 보조배터리를 비치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구조 인원은 3345명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등산객이 많은 봄·가을철 산행 중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당소방서는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요구조자의 위치 파악을 위해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산악위치 안내표지판을 정비 및 보강했으며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위치 파악 불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곡산 및 영장산 응급의약품함에 태양열 보조배터리를 비치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등산객은 손전등, 지팡이 등 안전 장비를 챙겨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산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