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에 나선다. (서천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여름철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 시기에 맞춰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에 나선다.

군은 소나무 재선충 발생 지역인 비인면 성산리 등 3개 마을 50ha의 소나무 군락지에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3주의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드론으로 공중 살포하는 방식으로 대상 나무의 5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할 수 있어 기존 대형 유인헬기 약제 살포 시 문제 됐던 바람에 의한 약제 날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군은 소구역 정밀 방제가 가능해 항공방제 방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제 시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꿀벌에 안전하며 약액조제 시 약제가 날리는 위험이 없는 액상 수화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드론 방제로 산림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존하고 산림 자원의 손실을 막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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