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재선충·산림병해충 지상방제에 나서며 지역 산림자원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에 따라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매미충 등 돌발산림해충이 조기에 발생해 가로수와 공원 등 녹지공간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시는 발생 초기에 진압해 확산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관련해 시는 11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과 시료채취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병해충 월동난 조사·제거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보호수, 생활권 주변 녹지 공간과 주요 도로변 가로수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제 작업 시 교통 방해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는 재선충병 발병지인 망제동·신태인읍 연정리·고부면 만수리 일대 83ha에 대해 대대적인 연막과 지상방제를 실시해 재발 방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정읍 소나무를 재선충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겠다”며 “대대적인 병해충 방제활동으로 병해충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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