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반동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 더미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 유달동 해안가에서 철선으로 묶여있는 대형 쓰레기 더미가 발견되면서, 유입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아침 유달동 주민 박 모씨는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하다, 해안가에 엉뚱하게 위치한 쓰레기 덩이를 발견하고 의아해 했다.

본보가 지난 6일 ‘영암군 삼호읍 해안가에 산처럼 쌓인 쓰레기’ 제하의 기사를 통해 보도한 내용과 연관이 있는지도 주목된다.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쓰레기 더미 (윤시현 기자)

기사는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한 개인부두 인근 해안가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거대한 쓰레기장이 생겨났고, 또 바지선에도 쓰레기가 가득 실려 있다는 내용을 개제했다.

폐비닐, 폐플라스틱, 폐 밧줄 등 온갖 쓰레기더미가 해안가와 바지선에 쌓여 해양 오염 등 우려를 낳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6일 목포시 유달동 해안가에서도 삼호읍 용당리 개인부두 인근 해안가에 쓰레기산에서 발견된 쓰레기와 유사한 형태의 쓰레기 묶음 한 덩어리가 방치되 있는 것이 목격됐다.

형태뿐 이니라 폐비닐 등 구성된 성분도 유사해 보여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영암군 관계자는 쓰레기 산 사태와 관련 “절차에 따라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위자로 의심되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시인하지 않고 있어 증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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