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지난 28일 관내 위기에 처한 사례 관리 대상 가구에 대해 지역 사회 자원연계를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이 지난 28일 관내 위기에 처한 사례 관리 대상 가구에 대해 지역 사회 자원연계를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앞으로 영덕군은 대상자에 대한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지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대상가구는 창수면의 한 독거노인 주택으로 창문이 깨져 겨울철 찬바람이 들어오고, 집에 많은 쥐가 있었으며 수도고장으로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안전과 위생상 문제가 많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을 위해 지역사회의 물적 자원으로 ‘좋은이웃들사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군청 희망복지지원단 사업비’ 등을 연계했으며, 인적자원으로는 창수면 새마을협의회(남,녀)와 영덕군자원봉사센터, 군청 담당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해 집 안밖의 많은 쓰레기를 처리했다.

이날 처리된 쓰레기량은 청소차량 2대가량으로 쥐의 서식지가 된 옷장과 이불, 가전제품 등 사용할 수 없는 것들을 모두 치웠으며, 깨진 유리를 제거하고 쥐가 갉아먹은 장판을 걷어내고 집안을 깨끗이 쓸어낸 후 도배, 장판을 교체하여 깨끗한 주거환경으로 회복하게 됐다.

이날 주거환경개선 작업에 참여한 한원유 창수면 새마을협의회장은 “안전과 위생환경 열악 등으로 인한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새마을협의회원들이 함께 청소하게 되어 의미 있고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창수면 새마을협의회에서는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가구에 대해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정서적 유대를 가지고 깨끗한 환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지지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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