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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우리나라 크루즈선사가 운영하는 국제크루즈선이 부산에서 취항한다.

클럽하모니호는 총톤수 2만6000 GRT 길이 176m 폭 26m 및 9층 시설의 축구 경기장 2개 규모의 국제크루즈선으로 국내 하모니크루즈(회장 한희승)에서 운영한다.

383실의 객실을 갖추고 승객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야외 수영장 대형극장 고급 레스토랑 휘트니스 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 선박이다.

취항식은 오는 2월 1일 오전 11시 부산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부산시 및 중앙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관련 기관단체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클럽하모니호는 첫 운항으로 오는 2월 16일 부산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지역을 관광하고 돌아오는 ‘한.일 크루즈(3박4일)’ 상품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부산-나가사키-가고시마-후쿠오카-부산(4박5일)’ 상품을 운항하는 등 오는 3월까지 한.일 크루즈 상품(3박4일, 4박5일)을 10여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클럽하모니호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항구를 기점으로 한·일 및 중국 러시아간의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하모니크루즈는 국내 벌크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이 100% 출자한 크루즈 전문 운영 선사로 지난해 크루즈업 면허를 취득하고 클럽하모니호를 인수했다.

모회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총 자산 6000억원 연 매출 4000억원대 규모의 중견 해운회사로 제철회사인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장기 운송 계약으로 운송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클럽하모니호의 취항을 통해 부산지역 관광사업의 다양화는 물론 지난 수년간 추진하고 있는 관광상품 개발 및 국제크루즈 유치에 보다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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