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도서관 직원들이 학생들에게 배송할 책을 포장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도서관 책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대학마다 비대면 수업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온라인 수업기간 동안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영남대 도서관은 지난 16일부터 수업 교재에 한해 학부 및 대학원생이 필요한 도서를 신청하면 택배를 통해 집으로 배달해주기로 했다.

배송 비용은 대학에서 지원하며, 신청 권수는 1인당 최대 5권으로 온라인 수업 종료 시까지 1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책 배달 서비스는 영남대 도서관 홈페이지에 안내된 ‘책 배달 서비스 신청’ 사이트에 접속하여 학번과 패스워드로 로그인한 후 필요한 도서의 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접수된 도서는 대출 처리 후 우체국 택배로 매일 발송한다.

배병일 도서관장은 “도서관 책 배달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료실 이용이 불가능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시행중인 워킹 스루 도서 대출 서비스 및 온라인 예약도서 대출 서비스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남대 도서관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새내기 도서관 이용안내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적극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신입생들이 온라인 퀴즈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도서관 이용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신입생에게는 대학에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 도서관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상호대차 부문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에서 전체 409개 대학가운데 10위에 올랐다.

교내 구성원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전국 대학도서관의 학술정보 공동 활용에 기여하는 등 대학 도서관으로서의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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