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의 본관전시장과 2만㎡ 규모의 신규(확충)전시장이 공중보행데크(구름다리)에 의해 하나로 연결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와 부산시립미술관 사이를 통과하는 APEC로에서 본관전시장과 신규전시장을 연결하는 보행데크(구름다리) 공중부양작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중보행데크(구름다리)는 폭 15~24m, 길이 85m로 튜브형 내부에 무빙워크 6대가 설치돼 보행자의 이동을 돕게 된다.
이로써 ‘부산전시컨벤션센터’는 4만6457㎡ 규모의 전시장으로 변모해 경기도 일산의 KINTEX 전시장에 이어 국내 2위의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연결로 ‘벡스코 본관~신규전시장~부산시립미술관~오디토리움’이 일렬로 하나가 돼 전시.회의는 물론 문화예술행사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목적 국제회의전시시설로 탈바꿈하게 됐다.
또한 공중보행데크(구름다리)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경관조명이 더해져 그 자체만으로도 향후 센텀시티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결되는 공중보행데크(구름다리)는 오는 26일 밤 구름다리 부분을 통째로 APEC로 양쪽에 설치된 연결축에 올리는 공중부양작업이 시작돼 28일 아침까지 연결시공이 완료될 계획이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APEC로는 공사 진척에 따라 교통이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한편 부산시는 아시아 4위로 부상한 국제회의 도시로서, 증가하는 국제회의와 전시행사에 대비해 지난 2010년부터 벡스코 시설확충공사를 벌이고 있다.
총 19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시장 2만㎡와 오디토리움 4002석 주차장 2089면을 추가로 건설하는 이 공사는 오는 6월 초 준공 예정으로 현재 약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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