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공공 배달앱과 관련해 국민의 지지와 경기도 지역화폐 유통망 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단언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실패의 저주를 뚫고 공공앱이 성공할 이유’라는 글을 통해 “우려하는 것처럼 개발 운영을 공무원이 직접 하지 않고 제3섹터에서 공적자원의 지원과 민간 기술 및 경영역량을 결합해 민관의 장점만을 결합해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독점에 의한 자유시장 경제질서 훼손은 입법과 공정위의 역할이 중심이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입법이 되고 공정위가 나설 때까지 지방정부가 수수방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시스템에 의한 피해가 크다면 국민을 대신하는 지방정부는 할 수 있는 것은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안 올지도 모르는 트랙터를 기다리기보다는 송아지에 쟁기라도 매 밭갈이를 시작하겠다”며 “코로나19로 성큼 앞당겨질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의 시대, 실패의 저주를 뚫고 지역화폐에 기반한 공공앱을 성공시켜 디지털 SOC 확충이라는 또 하나의 모범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안철수 대표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며 이재명의 정책 중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한 정책, 아니 그냥 실패한 정책이 한 개라도 있으면 예를 들어 달라는 것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당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집요한 방해를 뚫고 증세 없이 5000억이 넘는 빚을 갚으며 3대 복지(무상교복, 산후조리 지원, 청년 배당)정책을 성공시켰고 경기도에서 확장판을 시행 중”이라고 알렸다.

또 십 년 가까이 지연되던 닥터헬기도 즉각 도입해 중증외상환자를 더 많이 살려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정부 수립이래 아무도 손못대던 계곡 불법시설은 모두 철거되고 청정계곡으로 부활하고 있으며 이재명을 상품권 깡 하는 조직폭력배로 몰며 음해 소재로 삼던 지역화폐는 이제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을 살리는 전국적 효자 정책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치의 시발점이었던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 국면에서 지역 공공의료시스템의 핵심이 됐고 별나라 예기 취급당하던 기본소득은 이제 모두가 고민하는 국가적 의제로 성숙됐다”고 했다.

게다가 “토건족의 극심한 반발을 샀던 분양원가 공개나 후분양제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고 5500억원에 이르는 성남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는 경기도의 개발이익 도민 환원제로 확대 중이고 극렬히 저항하는 수술실 CCTV는 경기도 의료원 전체에 도입됐고 종교와 맞서지 않는 정치의 금기를 깨고 원칙적 대응으로 신천지 신도 명단을 입수하고 교주의 코로나 검사도 강제했다”고 말했다.

특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모란 개고기 시장 정비,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수도권순환도 명칭개정 등 저는 아무리 어렵고 방해가 거센 일도 말하면 지켰고 지킬수 있는 말만 했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지사는 “나라와 지역공동체의 운명,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을 걸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허언하거나 도박하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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