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14일 현곡면 하구리에 위치한 현곡농기계작목반 공동육묘장에서 무복토 못자리 파종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14일 현곡면 하구리에 위치한 현곡농기계작목반 공동육묘장에서 무복토 못자리 파종 작업에 참여 했다.

현곡농기계작목반은 공동육묘장 1동 450㎡, 격납고 2동 100㎡ 등 총 550㎡의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육묘상자 2만6000개, 87㏊분량을 파종한다.

이날 무복토 방법으로 6000개를 파종했으며 이에 앞서 4월초에 2만개를 관행 방법으로 파종 완료했다.

무복토 못자리는 볍씨를 육묘상자에 골고루 뿌린 후 흙을 덮는 과정 생략, 균일한 발아를 위해 육묘상자를 10단에서 20단까지 포개는 일명 ‘상자 쌓기’ 과정 없이 파종 당일 바로 논에 못자리를 설치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이 방법은 상토를 33% 절감할 수 있으며 작업을 1일 단축해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다.

무복토 못자리 재배기술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현장의 숨은 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실험을 거쳐 2017년부터 보급 중에 있는 노력절감형 기술이다.

올해는 25만 상자, 약 830㏊면적에 이앙할 수 있는 양이 무복토 방법으로 파종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벼농사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모아 적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 시장은 “벼 재배 노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쌀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주 쌀의 고품질 브랜드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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