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미래통합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후보 (김영환 후보 선거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추운지방(험지) 찾아다니는 철새 정치인 김영환 미래통합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후보가 창릉 3기 신도시가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을 좌초시키게 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선거 막마지 파란을 예고 했다.

김 후보는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이 창릉 3기 신도시로 인해 지난 3월 30일 보류(재검토) 결정이 났다”고 공개했다.

이어 “고양시는 테크노밸리 사업 보류 사실을 숨기고, 여당 후보는 ‘창릉 3기 신도시’ 때문이라는 사실을 고의로 빼 일산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고양시정 김현아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 결과, ‘창릉지구 등 인근 개발계획을 고려하여 본 사업의 수요 및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재검토’ 결정을 했다”며 “고양시장과 여당 후보는 양주 테크노밸리의 사례를 들어 1차 재검토 뒤 2차 통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양주는 사업 자체의 수익성 보완이었을 뿐 일산처럼 인근의 신도시 건설 때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시와 여당 후보는 일산시민을 바보로 여기며 완전히 속이고 있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김 후보는 “창릉 신도시가 일산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미래까지 모두 빼앗아 가는 것이 명백하고 창릉 신도시는 참 나쁜 정책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창릉 신도시 철회 없이 일산의 미래는 없다. 일산이 창릉 신도시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창릉 신도시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선거다”며 “이번 선거는 일산이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다. 일산 시민 여러분은 더이상 속지 말고, 일산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영환 후보는 “자신이 앞장서 일산시민과 함께 나쁜 정책인 창릉 신도시를 철회하겠다”며 “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일산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일산을 반드시 살릴 것이다”고 약속했다.

◆김영환 후보가 고양시민에게 보내는 호소문 전문

일산시민들이 우려하던 악몽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창릉 3기 신도시가 일산의 현재 집값과 가치를 하락시킬 뿐 아니라, 일산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등 미래까지 빼앗아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통합당 기호 2번 김영환입니다.

일산을 4차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 핵심 사업인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이 창릉 3기 신도시 때문에 행정안전부에 의해 지난 3월 30일 보류(재검토) 결정이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고양시는 이런 테크노밸리 사업 보류 사실을 숨기고 있었고 뒤늦게 고양시와 여당 후보는 이를 해명하면서 가장 핵심 이유인 ‘창릉 3기 신도시’ 때문이라는 사실을 고의로 빼 일산시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행안부가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의 보류 이유로 ‘인근 개발계획(창릉 지구 등)을 고려’라고 밝히면서 창릉 3기 신도시 때문에 보류가 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당 시장인 고양시와 여당 후보는 경기도 양주 테크노밸리의 사례를 들어 1차 재검토 뒤 2차 통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양주는 사업 자체의 수익성 보완이었을 뿐 일산처럼 인근의 신도시 건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고양시와 여당 후보는 일산시민을 바보로 여기며 완전히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창릉 신도시가 일산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미래까지 모두 빼앗아 가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창릉 신도시는 참 나쁜 정책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창릉 신도시 철회 없이 일산의 미래는 없습니다. 일산이 창릉 신도시의 희생양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일산 시민 여러분, 더 이상 속지 마십시오. 일산의 미래를 선택해주십시오.

이번 선거는 창릉 신도시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는 일산이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고양에는 창릉 신도시를 반대하고 일산을 살릴 정직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창릉 신도시를 찬성하고 일산의 미래를 망칠 나쁜 정치인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김영환이 앞장서 여러분과 함께 나쁜 정책인 창릉 신도시를 철회하겠습니다. 김영환이 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일산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일산을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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