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 2동의 주부 김모(30) 씨가 김비오 후보에게 영도에 살아가면서 겪은 여러 가지 고충사항들을 털어놓고 있다.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23민심대장정’에 나선 부산 영도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는 19일 동삼동 경희어망 주변 버스정거장에서 출근길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대장정 열 번째 날을 맞았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바로 빗속 청학 2동 가파른 골목길로 달려가 비옷을 차려 입고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민심대장정을 벌였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부산 영도로 시집와 첫 돌이 지나지도 않은 아기를 키우고 있다는 청학2동 주부 김모(30) 씨 집을 찾았다. 김 씨는 울먹이며 영도에 살아오면서 겪은 갖가지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남편이 장사를 하다 허리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졌어요. 정부 양육비 지원이라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청학 2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담당직원에게 몇 번을 물어봤는데 직원은 ‘해당 안 되실껄요’ 라는 말한마디로 거절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내내 청학 2동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며 ‘23민심대장정’ 열 번째 날을 보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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