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 유기준 국회의원)이 18일 오후 4시 부산진시장에서 부산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나라당부산시당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 유기준 국회의원)이 18일 오후 4시 부산진시장 주차빌딩 406호에서 부산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설이 갑자기 온 기분이 든다”며 “이번 간담회는 정책발굴을 위한 세 번째 현장방문 간담회이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많이 듣고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상인연합회 차수길 회장은 “전국에 1700여개, 부산에 170여개의 전통시장이 있다”면서 “서민들 삶의 터전인 우리 전통시장 문제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상인연합회 측은 간담회를 통해 ▲시외 도매상인 유치를 위한 전통시장 상인회의 셔틀버스 운행관련 법령 개정 ▲전통시장 인접 할인 공영주차장 상인회 위탁운영 확대 ▲국비지원금 신청 및 정산서류 간소화 ▲외국인 관광객과 쇼핑객을 위한 안내 및 이정표 설치 확대 ▲부산진시장 앞 자성대 도로의 양방향 주행 가능 ▲시설현대화 사업지원시 공사가 한번에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사학연금 기능과 같은 소상공인들의 노후대책 마련 등의 사항을 건의했다.

안경률 의원은 “전통시장과 관련해 주차장 문제가 가장 어렵다”며 “그래도 의지가 있는 곳을 국가가 도와야 할 것이고 지원시 국비와 지방비의 비율을 조정하는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수 의원은 “전통시장 운영이 몹시 어렵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대형마트들이 들어선 상황에서 전통시장이 현대화사업을 해서 경쟁체제를 갖춰나가야 하는데 때를 놓쳐 갈등이 생긴 측면이 있으며 정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당에서 챙겨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원제 의원은 “지난 연말 SSM과 관련해서 정부에 신랄하게 문제 제기를 했다”며 “대형마트의 숫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대기업에서 3세 경영으로 이어지고 자꾸 새 것을 개발하려고 하다 보니 넘봐서는 안 될 소상공인 영역까지 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유기준 시당위원장 서병수.안경률.허원제 의원 김름이.김상식 시의원 남선영 동구의회 의장 강용식 사무처장 부산상인연합회 차수길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 및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부산시당 유기준 위원장이 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나라당부산시당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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