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지역 배 재배 농가 저온피해 확인 점검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8일 현곡면 가정·래태리 일원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배꽃 저온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는 최근 고온으로 배꽃 개화기가 평년대비 7일에서 10일 앞당겨져 일찍 개화한 배꽃이 6일 새벽 갑작스런 저온으로 암술과 수술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4월에도 이상저온으로 배 186㏊, 292호가 피해를 입은데 이어 올해도 저온 피해가 발생해 주 시장은 농가의 적기 대응을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매년 재해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농가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이제는 필수이다. 적극적인 보험 가입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료의 85%를 보조 지원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각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상 변동에 따라 지역 내 배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향후 저온이 한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기상정보와 예방안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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