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7일 당초 20일 예정이었던 제287회 임시회를 앞당겨 개최했다.
시의회가 임시회를 단축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신속한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심사할 안건을 보면 전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생활비 20만 원 지급을 위한 ‘광양시 긴급재난 생활비 지급 조례안’과 취약계층 긴급 생활비 지원을 위한 ‘광양시 저소득주민 등의 복지 복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이 상정됐다.
또한 광양시장은 본예산 1조502억 원 대비 955억 원이 증가한 1조 1457억 원의 2020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중 코로나19 예산은 전 시민 대상 20만 원 긴급 생활비 지원 262억 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19억 원,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지원 95억 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 36억 원 등 23개 사업 491억 원이다.
김성희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관련 안건을 긴급히 처리해 시민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감염 차단을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행정력 집중을 위해 지난 3월 제286회 임시회 회기를 단축하고 시정에 관한 질문‧답변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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