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 동궁원은 도롱뇽과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수생식물 이야기’라는 테마로 5월말까지 ‘도롱뇽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

물이 깨끗한 개울, 습지 등에 사는 도롱뇽이 동궁원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8년 4월이다. 이후 동궁원은 도롱뇽 개체 수 보존을 위해 서식처와 동면 장소, 은신처 등을 조성했다.

경주 동궁원 도롱뇽 모습 (경주시)

동궁원은 도롱뇽의 산란과 먹이활동 등의 생활사를 고려해 1년간 서식처 휴식기를 갖고 도롱뇽을 비롯한 다양한 양서류, 수서곤충 등이 자연 유입되도록 관리했다.

그 결과 산개구리, 참개구리, 청개구리 등 도롱뇽을 포함한 4종의 양서류, 왕잠자리 수채, 푸른아시아실잠자리, 소금쟁이, 물자라 등 20여종의 수서곤충이 발견됐으며 자연스럽게 도롱뇽 서식 생태계가 만들어 졌다.

임동주 동궁원장은 “‘궁궐 내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삼국사기 옛 선조들과 같이 도롱뇽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과 올바른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