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정 민주통합당 노창동 예비후보자.

[부산=NSP통신] 정하룡 기자 = 지난 21년 동안 ‘민주의 집’을 운영하면서 무료법률상담을 해온 민주통합당 노창동(49) 예비후보가 ‘세습정치 퇴출’를 외치며 또한번 부산 금정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 후보는 국회의원 세 번,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두 번이나 출마하는 등 29살 약관의 나이부터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지난 16대 총선때는 홀홀단신 무소속으로 나서 1만3249표, 12.0%를 득표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노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날로 심화되는 양극화와 치솟는 물가로 서민 경제가 파탄나고 청년들은 높은 등록금과 취업난, 실업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났는가’ 묻는다.

노 후보는 지난 20년 동안 금정구가 계속 내리막 길을 달리고 있는 원인을 ‘세습정치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노 후보는 ‘돈과 권력의 세습은 민주 발전을 가로 막을 뿐 아니라 북한의 권력 세습처럼 절대로 경제 발전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세상인들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한 불황으로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며 서민들의 생활은 더 고달파졌다’고 토로하며 ‘33만 명이나 되던 인구는 25만 명으로 줄어들어 8만여 명이 금정구를 떠났으며 학교에는 학생들이 없어 폐교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한탄했다.

노 후보는 “부산에서 가장 살기 좋다던 금정구가 부산의 낙후된 변두리로 전락한 것은 1% 독점 사회로 전락시킨 현 정부 4년의 실정때문이다”고 질타하며 “금정구를 정말 잘 사는 ‘동네’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하룡 NSP통신 기자, soto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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