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5일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집회(예배)를 또 강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쓰고 있고 종교계도 온라인 예배 등으로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는 자신들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날 사랑제일교회는 외부인 출입을 막고, 신도에게 신원정보를 적게하고 입장시켰다. 또 실내에서는 6명 의자 자리에 2~3명이 앉아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찰을 비롯해 행정지도와 행정조사를 위한 인력을 파견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도 배치했다.
서울시는 공무원을 투입해 예배 현장 근처로 들어가 법률 위반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다.
류경희 서울시 문화정책팀장은 “오늘 집회 자체가 위반 사항”이라며 “여기에 채증한 것을 검토해 고발할 내용이 있으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5일)까지 예배를 금지하는 집회금지명령(감염병예방법 제49조)을 내렸지만, 교회는 지난달 29일과 이날 예배를 모두 열었다. 지난 3일에는 서울 종암경찰서에 교회 관계자들과 예배 참석자들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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