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갑·을·병·정 선거캠프에 공명선거와 공정선거를 촉구하던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고양시정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고양시 선거판에 파란을 예고 했다.
고 본부장은 2일 녹화 촬영한 고양인터넷신문 총선 대담프로에서 “시민여러분과 고생하시는 경찰과 검찰 관계자들은 지금부터 제 말을 경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3월 16일 두 곳(중부일보 의뢰, 아이소프트뱅크 3월 16일, 경인일보 의뢰 알앤써치 3월 16일~17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1%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후로 12일이 지난 3월 28일부터 3일간(SBS 의뢰 입소스 3월 28일 ~ 30일)의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 간의 격차가 17.4%로 벌어졌고 이것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또 고 본부장은 “3월 16일부터 28일 사이에 일산서구 ‘고양시정’ 판세를 뒤흔들만한 메가톤급 이슈가 없었고, (코로나 사태로)그저 그렇게 흘러갔는데 그 사이 17.4%라는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현미 현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길종성)후보 출마 속에도 12% 격차 밖에 안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불과 12일 정도 만에 이처럼 벌어진 여론조사를 볼 때 기네스북에 오를, 세계에서도 깜짝 놀랄 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며 “이로 인해 17.4%로 앞선 후보 진영에서는 선거 끝났다고 난리치고 진 후보 측에서는 멘붕 상태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고 본부장은 “아는 3월 16일 여론조사가 잘못됐거나 그 뒤의 여론조사가 잘못 되었거나 한 것이다”며 “다시 말해 둘 중의 하나는 표심에 영향을 준 여론조사를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과 언론인들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경찰과 검찰에서 이들 여론조사기관을 상대로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조사에 착수해 일산서구 주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고 본부장은 “고양시정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된다”며 “다음에는 흑색선전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일산동구 ‘고양시병’에 대한 판세 분석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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