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응급 안전 돌보미 사업 서비스 구성도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가 정보통신(IT) 및 무선 네트워크 기반기술(RFID/USN)을 이용한 독거노인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현재 전국 7대 도시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41만8000여명으로 노인인구 비율(11.77%)이 가장 높고 핵가족화에 따른 독거노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가스누출 등 위험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은 우선 독거노인 가구에 안전 모니터링 및 응급구조를 위한 센서가 설치된다.

이 센서를 통해 활동감지 화재감지 등이 이뤄지며 지역 U-Care 센터에서 365일 생활모니터링을 통해 독거노인 안전 확인 및 이력관리가 시행된다.

또한 화재 가스누출 등 이상상황 발생 시 소방본부 U-119서비스와 연계돼 실시간으로 구조.구급활동이 이뤄져 독거노인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현재 해운대구 독거노인 1500세대에 U-Care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U-Care 지역 센터를 설치하고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해 점진적으로 부산 시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양의식 및 가치관의 변화로 노인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이 급격하게 증가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면서 “이번 IT 기술을 통한 돌봄서비스로 부산시도 선진형 독거노인 보호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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