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원 서울 중구 예비후보(왼쪽)가 김기철 외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외환은행 주식갖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1총선 정치1번지 서울 중구에서 야권통합 유력후보로 거론중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김인원 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 수석검사가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김기철)가 펼치고 있는 ‘외환은행 주식갖기 운동’에 동참했다.

대형 경제사건을 맡은 특수부 부장검사 출신으로 알려진 김 예비후보는 16일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론스타 사태와 관련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한편, 실질적인 자구책 모색 방안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국민참여 첫 지도부의 첫 번째 과제 또한 외환은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며 “투기자본에 의해 대한민국이 유린되지 않도록 막아야 하며, 나아가 복지국가로 가는 새로운 시장경제 노선을 적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김 후보는 “잘못된 국부 유출은 막아야 한다”며 외환은행 주식 2000주를 사겠다는 매입의향서에 서명했다.

김 후보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외환은행 국민주를 2000주 샀습니다. 론스타의 국부유출을 막고 한국투기자본에 유린되는 일이 없도록 ‘외환은행주식갖기 범국민운동' 동참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월부터 외환은행 노조가 추진해 온 ‘외환은행 주식갖기 운동’은 추후 론스타와 하나금융그룹간의 매매계약이 파기될 경우 실제적인 주식매입이 가능한 것으로 외환은행을 국민주 형태의 은행으로 바꾸기 위한 캠페인으로 의미를 갖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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