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을 김회재 후보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김회재 후보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 및 제5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와 남해는 각각 아름다운 섬과 수려한 해안 경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한려해상 국립공원 지역으로 남해안 관광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는 두 지역 간 통행시간이 해저터널 건설로 10분 이내로 단축되면 두 지역이 사실상 하나로 합쳐져 관광산업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교통·항만 물류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영·호남 화합의 장이 됨은 물론 부산·경남권 관광객들이 남해를 거쳐 여수는 물론이고 인근 순천, 고흥까지 손쉽게 둘러볼 수 있어 남해안권 관광활성화 및 지역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재 후보는 “여수~남해 간 연결도로는 그동안 해상 교량형으로 추진되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번번이 탈락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저터널 방식은 교량형에 비해 사업비가 거의 3분의1 수준이며, 지금은 과거와 달리 힐링과 추억을 간직하려는 해양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여행객들 또한 자기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접근성과 편리성, 물류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측면이 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반드시 건설돼야 하는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조속한 완공과 ‘여수 선소 테마정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여수시가 추진 중인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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