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코로나19 대응 언론브리핑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18일 18시 기준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당일 모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그중 21, 22, 24, 25번 확진자 4명은 경주세무서 직원으로 지난 10일 21시경 19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투다리 성동점에 함께 들린 것으로 확인 됐다.(경주 확진자 명부상 번호 게제)

시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경주세무서를 18일 방역소독 실시하고 19일 오전 10시까지 직장 폐쇄 조치, 직원 전원을 검체 채취해 의뢰했다.

26번 확진자는 61세 남성으로 황성동에 거주하며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접촉자는 배우자와 딸 등 2명이다.

시는 발생한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은 휴대폰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지하고 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 시는 집단시설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지역 내 34개 시설에 대해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하고 집단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 복지시설에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한사람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시는 부족한 마스크문제 해결을 위해 ‘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시의 코로나19 극복 성금은 총 3억2000여만원이며 이 외에도 손세정제, 마스크 등 많은 방역용품과 격려품의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집단시설에 대한 확진자가 계속해 발생하고 있고 2차, 3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특히 지난 17일 정부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또다시 오는 4월 6일로 연기돼 청소년들의‘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청소년을 둔 가정에서는 밀폐 공간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고 부득이 학원, 독서실, PC방,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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