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안산제일교회가 안산시에 컵떡국 1000개를 기탁한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8일 안산제일교회로부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대구·경북지역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컵떡국 1000개(200만원 상당)를 기탁 받았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안산제일교회는 1962년 설립돼 유치원, 병원, 노인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시장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은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허요환 제일교회 담임목사, 윤인선 목사 등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과 동참에 대한 논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시의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허요환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의료진을 위해 신도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마련했다”며 “힘든 시기지만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기에 새로운 힘과 용기를 북돋아 코로나19를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대구·경북지역의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큰 희망과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도 시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 받은 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