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이영석 부시장 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총 18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는 17번 확진자 발생 후 8일만이다.

18번 추가 확진자는 59세 여성으로 성건동에 거주하는 주부이다. 접촉자는 배우자와 아들 2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동선은 사우나와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으며 시는 이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 후에 폐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현재 총 19명으로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1명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 치료 중이던 2명이 완치돼 귀가했고 사망한 2번 확진자와 거주지 대구로 이관된 3번 확진자를 제외하면 시에서 관리중인 환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 명단 상의 3번 확진자는 거주지가 대구시이며 경주시의 공식 확진자는 18명이다.

확진자 중 7명은 동국대 경주병원,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전북대병원에 각각 입원 치료 중에 있고 5명은 지난 15일 시 자체 생활치료시설인 토함산자연휴양림, 1명은 청송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중이며 19번 확진자는 병원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경상북도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신도 595명에 대해 전원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결과 3번 확진자와 대구교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9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시는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 동안 지역 내 34개 시설에 대해 왕래를 끊고 외부로부터 오염원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공적물량 마스크 5부제 실시와는 별도로 마스크 부족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영석 부시장은 “마스크 나눔을 희망하시는 시민, 기업, 출향인사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면서 고통분담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성금을 총 2억8700만원을 기부했고 손세정제, 마스크 등 다양한 방역용품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영석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노력과 외출, 모임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답답하고 불편하시더라도 조금 더 감내해 주기를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 극복노력에 다함께 동참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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