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안준노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지자체가 생존비용을 우선 일괄로 지급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호소문 서두를 통해 밤낮으로 안전대책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시·군청 관계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최근 순천시 해룡면을 쪼개어 광양·곡성·구례에 갖다 붙여 전남동부권의 뜨거운 화두가 된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덧붙였다.

광양 순천의 선거구 획정은 졸속이며 순천시의 주권을 빼앗은 행태라며 21대 총선에 출마한 정치인으로서 순천시 해룡면민께 부끄럽고 해법을 시민모임과 같이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코로나19가 114개국에서 12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 점을 근거로 WHO에서 팬데믹(감영병 대유행)을 선언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폭락했고 대재앙에 가까운 침체를 겪고 있어 민생 대책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한국의 소비심리 또한 OECD국가 중 최대 낙폭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 자영업, 소상공인이 공포에 휩싸여있고 단기 알바자리도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 전했다.

이 같은 소비시장 침체에는 생존비용 지급이 가장 최선의 선제적 대응이라 강조했다.

성명서를 통해 현재 정부가 추경예산안 심의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거론하고 있으나, 지역 특수성을 세세히 파악하고 있는 지자체가 맞춤형으로 우선 지급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 예비후보는 “순천·광양·곡성·구례군 시·군민들에게 최소 생존비용 50만원을 모든 세대에 일괄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며 ”구체적으로는 50만원 생존비용지급을 한시적으로 3개월 정도 운용하고 이후 정부 차원의 재난기본소득과 호환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이 살아야 시청도 존재하고 국민이 살아남아야 국회도 나라도 존재할 수 있다”며 “지금은 생존을 위한 필수 마중물이 불가피한 시기”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 대해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잠시 미루고 긴급사태 즉 자연재해(질병 감염)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산 운용을 당부했다.

이 같은 생존비용 우선지급이 지방분권과 주권을 더욱 성숙시키며 자연재해에 대응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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