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여 명의 국내외 시민들과 200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해운대 겨울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해운대구 제공)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오는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제25회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려 한 겨울 차가운 해운대 겨울 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해운대구와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올해 2천여 명의 국내외 시민들이 참여한다.

해 88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시작된 25년의 전통의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는 해운대 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외국인들만 200여 명에 달하며 참가자의 80%인 1천6백여 명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외지인이고 3백여 명만이 부산 사람들인 것으로 집계돼 북극곰 수영대회의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는 오전 9시에 막이 오르며 본 행사에 앞서 ‘도전, 북극곰’, ‘서바이벌 북극곰 드림팀’, ‘화합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맨발로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기, 고드름 따먹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인간띠 파도타기 등의 프로그램들ㅇ진행된다.

오전 11시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시작돼 참가자들이 겨울바다로 뛰어들어 들게 된다.

백사장을 10m 달려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든 뒤 80m를 헤엄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이며 탱탱볼 보물찾기도 함께 열린다.

북극곰수영대회는 영국의 BBC로 부터 전 세계에서 도전해 볼 이색 겨울 스포츠 10선에 뽑혀 있다. (해운대구청 제공)

북극곰 수영대회는 지난해 영국 BBC 방송이 뽑은 세계 이색 겨울스포츠에 꼽혔다.

BBC는 지난해 1월 스키와 보드 외에 전 세계에서 도전해볼 만한 이색 겨울 스포츠 10선을 뽑아 보도했는데 그 중 첫 번째로 한국의 북극곰수영대회를 선정했다.

북극곰 수영대회는 아름다운 부산과 해운대를 널리 알리고 한겨울 부산 관광의 활기를 도모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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