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자원봉사자들이 필터교체가 가능한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시흥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 방문 간호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필터교체가 가능한 수제 면 마스크 만들기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시흥시 방문건강관리센터 방문 간호사, 시흥시 자원봉사센터, 적십자 시흥시 지구협의회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시흥시 평생학습센터에 모여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귀한 손길을 보탰다.

시흥시의 자원봉사자들이 필터교체가 가능한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시흥시)

수제 면 마스크는 재봉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와 방문간호사가 재능을 기부해 제작됐다.

방문건강관리 간호사는 “평소 취미로 하던 재봉질이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어려우신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한 장이라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시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필터교체가 가능한 수제 면 마스크. (시흥시)

약 5000매를 목표로 하는 이번 마스크 만들기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며 제작된 수제 면 마스크는 건강취약계층인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포함해 신체·경제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의료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제 면 마스크는 교체용 필터 5매와 함께 배부되며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스크 부족사태를 극복하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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