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이 해양 오염물질들을 제거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지난해 부산 인근지역 바다에 유출된 유류오염물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유류오염사고는 총 42건에 해양에 유출된 기름은 1746ℓ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62건, 3336ℓ) 대비 사고건수는 32.3%, 유출량은 47.7%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속적인 예방지도 및 계도.홍보에 따른 대형 해양오염사고 감소로 분석된다.

유류오염사고는 주로 유류 공.수급 및 선박수리 등 선상작업시 선박 종사자의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으로 인원 691명 선박 65척이 동원됐으며 오일펜스 160m 유흡착재 1500kg 등 방제기자재를 사용해 2차 해양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 방제조치를 실시했다.

해경은 선박출입 검사 및 부두순찰시 현장계도와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물리적 회수 및 방제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방제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2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경이 해양 오염물질들을 제거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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