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봉산면이 살균소독제를 무료 공급하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 봉산면(면장 김민지)이 주민들의 자율적인 소독으로 코로나19의 실질적인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면사무소에서 살균소독제를 무료 공급한다.

면은 지난 4일부터 면사무소 청사 내부에 살균소독제를 희석한 용액을 담은 용기를 자체 제작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살균소독제가 필요한 가정이나 단체는 각자 용기를 가지고 면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만큼의 소독약품을 무료로 담아가면 된다.

다만 해당 약품은 인체용이 아닌 집안 내부나 시설 등을 소독하는 용도로, 면에서는 소독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개인이 가져온 용기에 ‘인체에 직접 사용하지 마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부착하고, 사용법과 소독시 유의사항 등 안내문과 함께 배포하고 있다.

김민지 면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면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소독제 배부를 통해 면민들이 직접 가정 내에서 자율적으로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주민들도 외출시 마스크 착용 및 올바른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봉산면은 코로나19가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살균소독제 무료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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