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민주당 고양시병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모습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번째로 영입한 인재인 홍정민 민주당 고양시병 예비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유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큰 것은 공급과잉 때문이라고 주장해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홍 후보는 3일 오전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한 4·15총선 고양시병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근본적인 문제는 전체적인 과잉 공급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제조업 등 기존 산업군에 집중돼 있는데 이런 기본적인 산업이 글로벌 과잉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장에 정체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보다는 싱크 산업, 미래산업, 4차 산업에 비중을 두고 키워내는 좀 더 혁신 성장을 통해서(소상공인·자영업자 문제를) 극복해 나가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방책이라고 생각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의 영입 인재 1호인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연합회)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미래통합당의 영입 인재 1호인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홍 후보의 발언은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다”며 “현 집권세력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유은혜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병에 전략 공천된 인물로, 민주당 인재영입 6호로 삼성경제연구소 출신 스타트업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며 “홍 후보의 화려한 스펙으로 볼 때 소상공인들을 이해 못하는 처지는 이해하나 소상공인들의 현실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없어 우려스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 최 전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나 무한 생존 경쟁에 뛰어들어 변변한 휴식도 없이 본인과 가족의 노동력을 투여해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소상공인들이다”며 “이렇듯 양질의 일자리가 취약한 가운데 자영업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이며 자영업에서도 내몰리면 막 바로 실업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가계는 번듯해 보일지 모르지만 오랜 기간 모은 돈은 물론, 갖은 빚을 다 쏟아부어 생업을 이어 가고 있다”며 “세금은 꼬박꼬박 내면서도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은 빚으로 시작한 사업이 실패하면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가 궤멸 되는 길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소상공인연합회 최 전 회장은 “소상공인 자영업 문제는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깊은 성찰에 의거해 풀어가야 할 문제로 우수한 손 끝 기술과 창의를 발판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 주역이 되어야 할 소상공인에게는 혁신을 붇 돋고 육성과 지원으로 체계적으로 성장 시켜야할 대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4·15총선 출마를 선언한 홍정민 민주당 고양시병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졸업·석사·박사로 ▲삼성화재 근무를 시작으로 ▲2008년 사법시험 합격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로스토리 주식회사 대표이사 ▲로스토리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한국핀테크연합회 자문변호사 ▲한국인공지능법확회 이사 ▲서울시 마을변호사를 맡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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