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리단길 발전협의회 착한 임대료 운동 현수막 설치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황리단길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황리단길 발전협의회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소상공인들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황리단길 발전협의회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자’라는 현수막 10개를 황리단길 곳곳에 내걸고 착한 임대료 운동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황남시장 상점을 시작으로 자발적으로 점포 임대료를 깎아주겠다고 나서는 건물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정부도 임대인의 소득과 인하금액 등에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방침을 발표해 착한 임대료 운동이 더욱 더 확산될 조짐이다.

황남시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젊은이의 거리 황리단길이 이렇게 유령도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소상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정부와 건물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리단길 발전협의회 김문겸 사무국장은 “삶의 터전이 황리단길인 소상인들이 살아야 황리단길이 살 수 있다. 지역 내 임차인과 임대인 할 것 없이 서로 상생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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