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포그코리아 코로나19 긴급방역 지원 모습. (올포그코리아)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코로나19가 점차 확산 되는 것을 보니 경주에서 기업을 하고 있고, 방역 능력이 있는 기업이 가만히 있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했다. 조기에 코로나19 사태의 종식과 지역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방역에 참여하고 있다”

올포그코리아 방성하 대표가 코로나19 무상 방역에 참여한 이유이다. 올포그코리아는 ‘인공안개’를 활용해 폭염과 미세먼지 등의 사회문제를 완화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주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 경주시 진현동 두산위브 아파트단지 전체를 포그복합분무기 AF-2800 2대, 트럭 1대, 발전기를 동원해 3명이 방역 소득을 실시했다.

방역에 활용된 포그복합분무기 AF-2800에 적용된 원심무화 시스템은 강하게 회전하는 원심판에 물을 공급해 미립자로 변하는 물을 강한 송풍으로 안개입자를 생성한다. 이 기능을 활용해 방역 소독을 할 수 있었다. 또 이동이 가능해 아파트 단지와 건물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확진자 발생지역과 경주시 요청이 있는 곳에서 방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방성하 대표는 “아파트단지 전체를 3명이 소독할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확진자 발생지의 주민들의 불안감과 확산 방지에 일조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료 방역 봉사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그복합분무기 AF-2800은 미세먼지문제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국의 축구장, 체육관, 공원 등에 설치하고 있다. 이 기계는 수분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플래쉬증발 현상을 통해 주변 공기가 냉각되는 원리로 안개가 인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주변의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준다. 최대 5℃까지 기온을 내릴 수 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