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1인 1매 배부한다. (아산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1인 1매 배부한다.

시는 그동안 시가 보유했던 물량을 무료 배부하기로 했으며 27일 오전 11시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마스크 1인 1매, 총 4만 5000매를 한시적으로 나눠주고 있다.

시는 감염병 사태 초기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을 수용하면서 예비비를 집행해 마스크를 다량 구입했으며 임시생활시설 운영기간 전국 각지에서 위문품으로 보내온 물량도 일부 확보하고 있었다.

시가 확보한 마스크 총량은 누적 약 43만개로 이 가운데 약 37만개는 임시생활시설 인근의 초사동 주민(2만 6000부)들과 노인정,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배부를 완료한 상태다.

시가 지급하는 마스크를 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물량은 읍·면·동 인구기준에 따라 배정했으며 배부 기한은 시 보유분(4만5000매) 소진시까지다.

오세현 시장은 “정부가 마스크 생산·유통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하면서 다음달초부터 마스크 수급이 다소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시중에 물량이 풀릴 때까지 마스크가 꼭 필요하지만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한시적으로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우정사업본부·농협·공영홈쇼핑 등)를 통해 신속하게 출고하기로 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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